봄 하면 도다리죠 광어와 함께 회를 떠다가 먹었어요
봄 하면 봄 도다리를 먹는 거 아니겠어요
동생도 내려오고 오래간만에 선어시장에서 회를 떠 왔습니다
오독오독한 도다리와 광어 그리고 아껴둔 술까지 대방출!
동생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회 파티를 하기로 결정!
오랜만에 갔던 중앙선어시장입니다
실제로 새벽에 날짜 맞춰 가시면
경매도 열리고 해산물도 많고 재밌는 곳이에요
가장 첫 집 철수수산입니다
전 사진을 보셨지만 바로 첫 집이에요
물론 부모님 지인이 운영하는 집이긴도 하구요
전화해서 주문을 해두고 가지러 갔어요
가게 상호명을 보고 사장님 이름이셔? 했더니
안에서 사장님이 제 이름맞습니다하셔서 당황.. ㅎㅎ
깔끔한 청결상태 좋아요
내부는 정말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박스를 받고 나오느라
한 장뿐이지만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안쪽에 고기들도 있었고 바닥 청소 중이셨어요
위생이 가장 중요하죠!
회 썰어주시고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봄 도다리와 광어회!
따란~ 이게 10만 원어치의 회입니다
봄 도다리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는데
지인 찬스로 싸게 먹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른쪽 뼈꼬시로 썰어주신 게 도다리
왼쪽 하얀 생선 살들은 광어입니다
요즘은 이런 양념장도 주니까 좋아요
와사비랑 간장 된장 초장까지
정직한 참맛 회 모둠 양념장!
밖에서도 먹기 편하고 치우기도 편하구요
물론 집에서 먹어서 다른 양념장에 먹은 건 비밀!
이 상추엔 슬픈 전설이 있어...
이 상추에는 슬픈 소식이 있어요..
우리 마음씨 좋은 아버지께서 길을 가시다가
노상으로 상추 파는 할머님에게 구매하셨습니다
2천 원인데 한 봉지 더 줄 테니 3천 원 달라하셔서
약간 강매식으로 사 오신 상추..
엄청 커요!! 양도 많구요 ㅋㅋㅋ
언제 다 먹을 거냐고 잔소리를 들으시긴 했지만
이런 게 사람 사는 정 아니겠냐며 웃어봅니다
혹시 몰라서 깨끗하게 씻어봅니다
할머니들 건 신선해서 가끔 달팽이가...
자 입 벌리세요 쌈 들어갑니다
자. 아~ 하세요 ㅎㅎ 쌈 들어갑니다
도다리를 듬뿍 넣어서 와사비 조금에다가
간장 조금 찍구 쌈을 싸 먹으면 진짜 맛있죠!
물론 전 쌈을 좋아하지 않지만.. 본연의 맛이 좋아요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회였어요
광어도 쫄깃쫄깃 대광어를 썰었다 하시던데~
가족들이 회를 정말 좋아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ㅎㅎ
매화 깊은 밤과 화주
기억나시나요~제가 술담화에서 받은 술들
그중에 매화 깊은 밤과 화주를 꺼냈어요
매화깊은 밤은 매취순과 비슷하게 매실향이 나구요
도수도 낮고 맛있어서 금방 먹었어요
화주는 홍삼향이 조금 나면서 도수도 높아서
입에 오래 머물다가 목 넘김에 화한 느낌이 좀 나요~
딱 저 표현이 맞네요
입가엔 진한 풍미를 남기고
가슴엔 아름다운 꽃을 품다
사진 찍는다고 왼손으로 짠 하다가
잔소리 들은 건 비밀! 그래도 너무 좋아요 ㅎㅎ
이번 마신 전통주가 궁금하시다면~
자 이것에 1부입니다 2부도 준비가 되어있죠!
다음 포스팅에서 쓰려고 합니다 ㅎㅎ
평상시엔 적당히 혹은 적게 먹다가
대식가인 가족이라서 각 잡고 먹으면 진짜 많이 먹어요
그래서 너무나 좋은 우리 가족!
봄인데 제철 음식인 봄 도다리 회 한번 드셔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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