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사용후기

코로나 자가검사를 하게 되다

 

간편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게 넣어야 하구
15분으로 빠르지만 그 사이에 마음 졸이게 되는..
코로나 끝나면 좋겠어요

회사에서 퇴근하려고 하는데

00 씨와 접촉하신 분들은 손을 들어달라고 해요

오늘 간만에 만나서 이야기하구

주먹으로 부딪히며 인사도 했는데 말이에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몸이 뻐근하여 검사해봤더니 양성이 나왔다해요

그렇게 밀접으로 접촉한 사람이 5명!

퇴근하기 전까지 격리되어 있다가

집에 갈 때 키트를 하나씩 주네요

 

키트 구성품

 

자고 일어나서 출근 전

카톡으로 검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왔어요

봉투를 뜯어 개봉해보니 4가지가 들어있네요

 

위에서부터 

면봉, 솔루션 튜브, 노즐 캡, 파우치가 있어요

파우치 안에는 검사용 디바이스가 있죠 

 

검사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우선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에

면봉을 뜯어서 코에 집어넣습니다

면봉은 1.5cm ~ 2cm 정도 집어넣어요

그리고 10번 둥글둥글 돌려주세요

생각보다.. 아파요 ㅠㅠ 그리고 깊습니다!

면봉에 따라서 홈이 있는데 거기까지 집어넣으셔야 해요

 

그 후 면봉을 솔루션 튜브에 넣고

10번 저어주시구요 노즐 캡을 닫아요

우린 이걸 검체 추출액이라고 불러요

 

이 검체 추출액을 이제 디바이스에 떨어뜨려 줍니다

3~4 방울이면 되구요 떨어뜨리면 조금씩 스며들어요

15분이면 딱하고 결과가 나온답니다

 

결과는?? 음성!

 

사실하기 전까지만 해도 

괜히 몸이 으슬으슬하구 열도 나는 것 같구

액체가 스며들어 C를 넘어설 때까지 긴장했어요

15분이 왜 이렇게 늦게 가는지!

 

다행히 C에만 줄이 나오면 음성!

T에도 나오게 된다면 양성반응이라서

선별 진료소에 가셔서 PCR을 하셔야 합니다

버리는 것도 조심히 다른 분들에게 접촉되지 않게

폐기용 비닐에 넣어서 버려주세요!

 

아 마지막으로 혹시나 양성이 나오게 되면

쓰레기통이 아닌 소지하고 가셔서

선별 진료소에서 버리셔야 합니다!

폐기물로 분류되어서 더 전파가 안되게 한데요

 

카톡을 보내고 출근을 하는데

15분 간의 짧지만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길었던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네요 ㅠ

다행히도 같이 검사했던 5명은 음성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