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자유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고 긴 하와이안항공 탑승기
기내식 문제가 있었지만 금방 탑승했어요
길고 긴 비행시간이지만 즐거운 비행
드디어 한국으로 갑니다!
비행기 탑승시간에 맞춰서 왔지만 입장을 못해요
방송을 듣다 보니 들리는 기내에 문제가 생겼다나요
헉 집에 못가는건가 싶었지만 기내식 문제라고 해요
금방 해결될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도 닦으며 쉬고 있으니
게이트가 열리고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착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길게 줄을 서는데 뭐가 급하냐며 앉아있습니당
오홍 역시 비즈니스석이 가장 먼저 들어가는 군!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해요
자리도 정해져 있으니까 차근차근 들어가는 거 구경
거의 다 빠져 나갔을때 줄을 서서 들어가 자리에 앉아요
승무원 분들이 친절하게 인사와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하와이안 항공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하와이 느낌 뿜뿜 나는 승무원 복장에
예쁜 꽃을 머리에 달고 다니시며 이륙 준비 중!
짐정리도 해주시고 꼼꼼하게 살펴주십니다
하와이안 항공 어메니티
집으로 돌아가는 항공에서도 주는 어메니티는 같네요
비행하는 동안 추워지니 주는 담요와
유선이어폰 그리고 귀마개를 챙겨줍니다
역시나 방송으로 안내사항과 주의사항을 알려줘요
알로하! 이제 또 언제 들어보려나 ㅎㅎㅎ
비행기가 이륙해요
출발한다는 방송이 들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비행기
와.. 공항 진짜 넓구나를 느끼며 바깥을 구경해요
집에 간다는 행복감과 하와이를 나간다는 섭섭함...
두 마음이 공존하는 이때.. 응?? 왜 멈추지
비가 많이 와서인지 출발이 밀렸는지 비행기가 멈춰요
모야모야 약 십여분 정차하고 있어서 또 걱정이...
그러다 띵~ 소리가 나자 비행기가 속력을 내요
와~~~ 엔진소리가 커지더니 금방 하늘을 나네요
크... 날아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느낌 좋습니다
비가 하늘로 오를수록 많이 내리는 것 같았는데
구름을 딱 뚫고 올라가니 햇빛이 쨍쨍
참 신기한 광경 ㅎㅎㅎ 바다 안 보이는 건 아쉽네요
남은 시간과 경로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추워집니다
바깥 온도를 보니 -37도 응?? 이거 맞나? ㅋㅋ
도착지까지 10시간이 남았다네요 하핫...
앉자마자 받았던 서류들입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와 건강상태 질문서!
세관 신고 할 건 없어서 맘 편히 작성 완료~
아픈 곳도 없죠 없죠 ㅎㅎ
챙겨간 볼펜으로 슥슥 작성완료입니다
음료를 나눠줘요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혹은 연착이 길어져서인지
첫 간식 시간에 승객들의 주문이 많아요
앞과 뒤에서 승무원분들이 나눠주시는데
금방금방 다 떨어져서 계속 리필 중 ㅋㅋㅋ
저는 레드와인과 맥주 그리고 스낵을 주문했어요
프레첼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던 ㅎㅎ
스낵 무한 리필이 된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많이 시켰는지 나중엔 솔드아웃이래요 ㅋㅋ
첫 기내식
사진첩 정리도 좀 하고 자리도 편하게 하구요
어떤 영화를 봐볼까 이래저래 만지고 있는데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노오란 금박이 씌어서 나와서 기대기대 ㅎㅎ
슴슴한 맛의 닭요리와 당근 브로콜리~
막 엄청 맛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 먹었어요
열대과일은 딱 상상하시는 그 맛에서
조오금 더 달다고 생각해 주시면 되구요
쿠키는 맛있어가지구 하나 더 달라고 하면
주시려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ㅋㅋ
딸기가 필링 되었는데 좋더라구요
창가로 하늘을 구경해요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게임도 좀 하구요
맥주랑 와인을 달라해서 술김에 자보려는데
에공.. 결과적으로는 한숨도 못 잤던 ㅎㅎㅎ
눈이 부셔 닫아 놓았던 창문을 가끔 열어서
바깥을 구경하기도 하며 한국으로 가는 중
이쁜 배경이다 싶으면 핸드폰으로 찍어봐요
아.. 제 사진실력이 모자란 것도 있겠지만
사람의 눈을 따라오기엔 아직 멀었나 봐요!
물론 저의 핸드폰의 나이가 많긴 하지만 ㅋㅋ
바다와 구름만 보이던 풍경에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 여기가 어디지?? 하고
현재 이동루트와 속력이 나오는 화면을 보니
와~ 일본을 지나가고 있어요!
여기가 나고야였나...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ㅎ
그래도 참 이쁘다 나도 일본 가보고 싶다며
여행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여행지 이야기~
두 번째 기내식
채소가 아주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은 샌드위치
그만큼 신선하게 관리를 잘했구나 싶어요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있어 받은 느낌일지도??
맛은 있어요! 그래서 깔끔하게 다 먹었답니다 ㅎㅎ
물론 초콜릿은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로 좋구요
이제 곧 내릴 테니 술 마시는 건 참아봅니다
커피를 좀 마실걸 그랬나 생각도 했어요 ㅎㅎ
도착시간 한 시간 전!
이번 여행에서 저의 뽑기 운은 좋지 않았어요
영화를 볼 수 있는 의자 뒤 화면의 터치가
절반만 되더라구요... 겨우겨우 조작을 해서
영화를 봤는데 그것은 언차티드! 요고 재밌었어요
다 보고 나서 또 조작이 안되길래 그냥 둔...
도착지까지 1시간 남았다는 게 보이네요~
한국 상공 인천공항 도착!
한참 바다가 보이다가 불빛이 보여요!
와~ 드디어 한국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포항이던가..
오랜 비행이 곧 끝나간다는 생각에 좋아요 ㅋㅋ
한국은 이때 추운 겨울이었거든요
가방에 겨울 니트를 챙겨서 갈아입었습니다
하와이랑 온도차가 제법 나니 참고하셔용
아주 수준급의 실력으로 땅에 닿은 지도 모르게
착지해 주신 기장님!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후아 이렇게 6박 8일의 하와이가 거의 끝나가요
한국에 오니 집에 간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봬요!
